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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인 어제였죠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양궁 혼성전 경기, 국제대회 경험이 전혀 없는 고교생 신분인 김제덕과 여자대표팀 막내 안산이 그 주인공이었죠. '무서운 막내들', '올림픽 대표팀 중 제일 어린 막내' 둘이 해냈다 란 말이 여기저기서 쏟아졌습니다. 왜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철저한 원칙주의

학연, 연줄, 계파, 명성 모든것을 없앤. 철저히 실력 위주. 한 선수의 명성을 보고 대표팀 선수로 발탁하는 게 아닌 지금 현재 기량을 보고 판단합니다. 실력만 보고 평가받은 거죠. 이 지긋지긋한 연줄, 학연 사회에서 그토록 바라던 모습입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평하며 결과는 정의롭다" 란 말이 생각나네요.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로 불리는 이유

 

과거 올림픽, 국제대회 성적과 같이 외부에서 오는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는 공정한 시스템으로 인해 현재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불릴 수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20년 개최되기로 했던 도쿄올림픽이 1년 더 연기되자 국가대표 선발을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동등한 위치, 경쟁을 통해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 란 양궁계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서 김제덕의 이야기가 돋보입니다. 김제덕은 지난해 선발전을 앞두고 어깨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이었습니다. 양궁협회가 올림픽 개최년인 2021년을 기준으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선수를 선발한단 원칙을 고수하지 않았다면 김제덕은 볼 수 없었겠죠. 올해 선발전에서 김제덕은 본인의 기량을 뽐냈고 만 17세 나이로 대표팀에 선발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얘기를 하면 할수록 양궁 대표 선발과정이 계파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기존 국가대표였을 지라도 별다른 혜택이 없습니다. 무조건 실력!! 실력 위주!! 연정자 우대 또한 없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를 살아가는 자들이 어느 한부분도 새로운 유입이 들어오지 않도록 이 악물고 지키는 게 아닌, 실력 있는 뉴페이스 들을 받아들이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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