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어플 당근마켓 활용하는 방법과 후기

동네 직거래 형식으로 진행되는 당근 마켓을 알게 된 후 안 쓰는 물건을 팔아 부수입을 만들고 사고 싶은 제품을 검색해 저렴하게 구매하기도 하며 알차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전엔 없던 다양한 카테고리가 신설되어 그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우리동네 질문 :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을 때, 좀 더 다양한 이들의 의견이 궁금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사하려고 하는데 싸고 괜찮은 곳 있을까요? 10개월 된 아기 미용을 하려고 하는데 홍대역 쪽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여름을 맞이해 에어컨 청소하고자 하는데 좀 저렴한 곳 있을까요? ㅇㅇ역 스터디 카페 분위기가 어떤가요? ㅇㅇ동 쪽에 현관문 수리하는 곳 있을까요? 근처 프린트할 수 있는 곳이 어디쯤 인가요? 등 일상생활 속 궁금한 부분을 묻고 동네 주민들의 경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동네 분실센터 : 뭔가를 잃어버렸을때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물건, 반려묘 등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장소와 이름, 연락처를 써놓고 소지품을 찾거나 길에서 강아지를 발견했는데 혹 주인이 있으면 확인해보란 글까지 다양한 게시물들을 확인할 수 있고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습니다. 
3. 동네모임 : 관심사가 비슷한 이웃과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로 소소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해주세요' 공간, 동네맛집을 소개하는 공간, 일상/정보 공유공간, 동네 소식, 동네 사건사고, 취미생활, 고양이, 강아지, 건강, 살림, 인테리어, 교육, 학원, 동네 사진전, 출산, 육아 등등.. 굉장히 중고거래 란 목적 이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큰 목적은 안쓰는 물건을 판매하고 저렴하게 구매하는 거겠죠. 지금까지 1년 이상 써본 결과 제일 잘 판매되는 물건은 전자기기였습니다. 수요와 공급이 많은 만큼 찔러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찔러볼 때 대처방법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하나하나 답장해줬던 게 사실입니다. 대꾸하지 않아도 될법한 연락에도 친절히 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거래가 성사되었냐고요?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살 사람은 사고 말 사람은 만다'입니다. 대부분 간 보듯 연락하는 분들은 이 물건이 꼭 필요하다기 보단 궁금해서, 얼마 정도 에누리되는지 묻는 이들이었습니다. 한두 번 답해주다 확실히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서로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

 

다음엔 당근마켓 하며 생겼던 일들에 대해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