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여행정보 보기
 
나가기
 
반응형

 

 

더보기

일상을 기록하고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고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 하나 찍어올리는게 즐겁던 어느날 '단돈 100원이라도 수익이 발생하면 좋겠다..' 란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 정체기

현재 1년 n개월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나만의 색을 가진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나 이게 참 마음처럼 쉽지 않다. 분명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니 욕심이 생기더라. 그 예로 블로그 지수, 저품질, 최적화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단 거다. 조금이라도 수익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 수익창출이 어려운 일상글이 아닌 제품, 맛집 위주의 후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일상을 올리는게 즐거워 시작했는데 그걸 멈췄으니 결과는 뻔했다. 포스팅이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떤 포스팅을 올릴지 고민하고 선정된 체험단 스케줄 잡기, 올려야할 포스팅 정리하기 등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닌 해야해서 하는 느낌이 강했다. '하기 싫다..' 그렇게 난 한동안 포스팅을 중단했고 한동안 소통하며 지내던 몇몇 이웃들의 잘 지내냔 안부글이 달렸단 알람에 짧은 댓글을 다는게 전부였다. 

 

 

다시 시작된 포스팅

잠깐 쉬는동안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었는데 욕구충족이 이렇게도 되는구나 싶었다. 글 쓰는 직업을 가지고 싶단 막연한 꿈이 잠깐이나마 실현된 느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나를 책임져야 하는것도 나. 어떻게든 나를 데리고 살아야 한다란 생각에까지 미치자 갑자기 책임감이 몰려왔다. 하나의 직업, 하나의 수입원에 나를 묶어두기 싫었고 그러기 위해선 블로그란 공간이 필요했다. 급히 몇주간 방치해뒀던 블로그 재정비에 들어갔고 어떤 주제로 운영해갈것인가 그게 문제였다. '하나의 주제로 올리는게 좋다' '일상 글과 섞어 올리는게 좋다' '다양한 주제로 올려도 전문성만 있으며 된다' 등 블로그 주제에 대한 글은 무수히 많았고 난 선택해야 했다. 최우선으로 생각했던건 '내가 꾸준히 업로드 할 수 있는 주제인가' 였고 결정했다. 일상과 정보글을 적절히 섞어 올려보는 것으로.

 

 

 

시행착오

새 글 업로드에만 신경썼던 탓일까,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로 가고 있는 블로그가 눈에 들어왔다. '소통은 없고 정보만 나열하기 바쁜 블로그' 그게 내가 마주한 현 상황이였다. 내가 가고 싶던 방향은 이게 아니였는데 어디부터 잘못된 거지..

 

 

결단

수익창출에 중점을 두니 '일상', '소통'보다 '정보성' '구매'를 유도하는 글의 비중이 많았다. 그렇다고 정성스러운 정보글은 또 아니였으니 이도 저도 아닌 포스팅만 가득 쌓이고 있었던것이다. 1년이상 운영해왔으니 적게나마 내 블로그만의 색이 있던 상황에 정보성 글이 섞이니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잘 하면 조화롭게 섞을 수 있겠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듯 한 느낌이 들더라. 결단을 내려야했다. 이걸 가 말아? 고민 도중 '티스토리' 를 접하게 되었다.

 

 

새로운 공간 '티스토리'

요즘 유행하는 '부캐', 내겐 티스토리가 그 개념으로 다가왔다. 게임에서도 본캐 플레이 도중 색다른 재미를 위해 만들곤 했는데 블로그도 이렇게 부캐를 만들 줄이야. 본캐는 대충 렙업이 끝난 상황에서 부캐를 만들기 마련인데 난 아직 렙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을 하나 더 벌린 상황이다. 이미 일은 벌어졌고, 일단 해봐야겠지. 허나 이렇게 외치고 싶다. "쩔 해주실 분 구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