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여행정보 보기
 
나가기
 
반응형

어둠의 전설

혹 ‘어둠의 전설’이라는 넥슨 게임을 아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다

학창 시절을 함께해왔고 살면서 제일 재밌었던 게임이 뭐였냔 질문에 주저 없이 언급할 만큼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버린 게임

1998년 1월 3일 출시, 낮과 밤이 있고 어두워지면 가로등이 켜지는 현실감 가득한 MMORPG ..

그 가로등 밑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모른다

밀레스 라는 마을에서 나고 자란 애처럼 접속하고 끌 때까지 그 공간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나만의 지정석이 있을 정도였다 아 물론 같이 놀던(?) 사람들 까지..

 

이 글을 시작한 이상 14살의 내가 성인이 되고 서버가 망한 후 롤이라는 게임으로 넘어가기까지의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그때 있었던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냐는 의문을 품으실 수 있어 잠깐 얘기해보자면, 당시 어둠을 즐겨하던 14살의 어린이가 써 내려간 일기를 바탕으로 써 내려갈 것임을 밝힌다

 

일단 이야기에 앞서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가에 대해 잠깐 설명해 드리겠다

 

넥슨의 1세대 온라인 게임이며 바람의 나라에 이어 둘째로 오래되었다. 그때 당시를 생각해보면 바람파, 어둠파로 나뉘었던 거 같은데 둘 다 파워 고전 게임으로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바람은 어떤 느낌인가 싶어 플레이해봤다가 1시간도 안되어 삭제했다)

원래 이 게임은 무료가 아닌 유료였다. 그 금액이 무료 월 5만원이었다면 믿겠는가

그 당시 저 가격으로 게임을 한다니.. 더 놀라운건 ‘접속비’만 이다. 특별한 혜택이 있었지 않은가? 금액을 지불 한자만 들어갈 수 있는 사냥터가 있진 않았는가? 묻는다면 대답은 NO다. 물론 초창기 이후엔 월 2만원 후반 선으로 저렴해졌지만 이 또한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롤이나 피파에 접속비만 월 5만원이란 금액을 쓴다고 생각해보라 고개가 절로 좌우로 돌아간다

 

2005년 8월경부터 부분 유료로 전환되었고 많은 서버가 존재했지만 유저 수 감소로 2009년 메투스 서버 -> 통합 서버로의 흡수 후 ‘통합 서버(셔스)’ 와 ‘세오 서버’로 운영되고 있다. (필자는 셔스 서버였다) 물론 이외에 ‘하데스 서버’도 있긴 하나 테스트 서버라 생각하면 된다.

이게 그래도 게임이라고 파티사냥, 탑-미드-정글-봇처럼 역할분담이 잘 나뉘어있고 너무 사냥, 렙업에 빠지지 말라며 각종 퀘스트, 배틀장, 놀이공원 및 박물관 등 다양한 것들이 만들어져 있다. 미리 하나 말하자면 저 박물관에서 많은 커플들이 생겨났다 ^-^

왜 박물관에서 커플이 생겨났는지 궁금하다면 이 포스팅 시리즈가 끝날때까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

 

다음으로 직업과 전직에 관해 말할텐데 길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미리 양해를 구한다

 

어둠은 롤과 마찬가지로 5인체제로 몹을 힘으로 제압하는 격수계열과 다른 계열을 비격(비격수)이라 부르고 전사, 도적, 도가는 격수 법사, 직자는 비격으로 나뉜다. 각 직업이 가지는 특성이 뚜렷하며 전직시 렙은 다시 초기 상태로 돌아가나 이전에 가지고 있던 직업의 기술을 모두 보유한 채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쉽게 말해 현재의 기억과 재산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다 생각하면 된다 (그게 현생에서도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최종적으로 도적을 하고 싶다면, 도적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직업으로 시작해 도적으로 전직하는 게 좋은 방법이며 도가의 경우엔 전직이 아닌 환탈(환골탈태)를 하게 된다

 

첫 번째, 전사

필자가 좋아하던 기술 ‘크래셔’를 사용할 수 있는 직업군이다. 상대를 이 기술 하나로 보내버릴 수 있는데 물론 체력 대비 대미지라 체력이 높아야 한다. 자그마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면 쓸 맛이 안나는 기술. 방어력이 전 직업 중 가장 높아 질긴 생존력을 지녔는데 이를 바탕으로 몹의 어그로를 나에게 끌거나 움직임을 제어하는 보조기술을 사용해 아군을 보호한다.

‘완전 방어’라는 기술로 나를 일정 시간 동안 기술을 완전 방어할 수 있는데 이 기술을 사용할 때 모션이 너무 귀엽다. 동그란 방울에 갇히는 느낌인데 크래셔 다음 2번째로 좋아하던 기술

 

1-1 전직 : 전사-전사

전사에서 전사로, 즉 같은 직업으로 전직한 유형이다. 힘이 2배로 올라가는데 그 특징 외엔 좋은 게 없다. 그냥 무식하게 힘만 쌔진다. (비승 기준) 그 힘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키워봤지만 괜히 했다 싶은 느낌이랄까. 그 후 다른 직업군을 가지고 있던 캐릭터를 리시브(가지고 있던 직업, 능력치를 넘길 수 있는 캐시 아이템) 받아 전-전이 아니라 전-법이 되었다는 tmi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