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여행정보 보기
 
나가기
 
반응형

내가 접하게 된 건 한게임에서 서비스 중이던 프로그램인 게임톡 이였다

 

2009년에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2013년 7월 25일 종료되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한번 찾아봤는데 이 씁쓸한 기분은 뭔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추억이 많았나보다

현재는 토크온, 디스코드를 많이 사용하는듯 하다. 생각해보면 한게임 게임톡을 하던때도 토크온과 병행해서 사용했던거같기도 하고..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는 사용자들은 디스코드를 애용하는듯 하다

 

이전엔 그러니까 2010년 쯤이였나, 그때 처음 게임톡을 했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유저들과 항상 키보드로만 대화하다 진짜 사람이 말하는걸 들었을때의 그 신기함이란.. 정모를 나간적도 있지만 그건 2007년대 쯤이었으며 사람 대 사람이라기 보단 그저 보살펴줘야할 동생 느낌이었달까?

얼굴을 보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니 그렇게 흥미진진 할 수가 없었다.

말투가 키보드로 말할때와 비슷한 사람도 있고 확연히 다른 사람도 있었다. 나도 그 중 하나였을거라 생각한다

 

게임톡을 하기 전엔 굳이 말로 하면서 해야하나, 그냥 키보드로 치면 안되나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이젠 겜톡을 하지 않으면 갑갑한 지경이었다. 제일 대표적으론 공성전이었고 그 다음은 사냥터에서 였다.

이전 포스팅과 이어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이게 제일 대표적인걸 어찌 하겠는가..

 

공성전에선 키보드로 내 의견을 말하다 죽을 수 있기에 말로 하는게 필수인데  비격보다 격수가 말 하는 비중이 많다.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격수가 요구하고 비격이 응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듯

허나 격수가 응하는 부분을 들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사이가 아주 절친할때 종종 일어난다

격수"쟤 리베좀, 나 디스펠좀, 힐좀," 비격"(ㄱ무시)"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

비격이 갑 격수가 을 , 아니 아주 파워 을 파워 갑이랄까? 그러다 정말 격수가 죽을거 같을땐 힐을해주고 진짜 잡아야할때면 리베를 해주기에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자주 말하는건 어떤 유저가 보이는가, 다라3, 리베, 힐 이다

다라3이란건 다라밀공이 나가는데 3초가 걸리기에 3이라는걸 말하고 그 초를 세서 다라가 써질 타이밍에 리베를 해달라는 뜻이다.

그 타이밍을 맞추는건 온전히 비격의 센스에 맡겨진다

 

그래서 첫 게임톡에서 말이 아닌 음성으로 들으니 어색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그냥 라디오처럼 편하게 들었던듯하다

계속 말하는 유저들이 있었기에 심심할 틈이 없었다. 욕설이 들리는건 덤 

 

사냥에선 자주 쓰지 않았지만 확실히 쓰면서 했을때 귓창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게 편했다

사냥터에선 어느 방에 백부가 출몰했는지, 먼저 간 유저가 몹의 젠 상태를 확인한다던지 하는 부분에서 유용했고 직자는 지속적으로 쿠러스를 넣어주거나 디스펠을 해줘야하는 입장인데 스킬을 스면 채팅창이 '어떤 스킬을 외웠습니다' 하며 위로 계속 올라가기에 룹챗으로 말하면 잘 확인하지 못할때가 많다. 

전체채팅으로 말하면 볼 수 있지만 저 두가지 상황에선 전챗이 아닌 룹챗으로 하기에..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했던 게임톡이라 만일 추후에 게임을 하게 된다면 거부감 없이 토크온이나 디스코드를 사용할거같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