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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정모는 2007년 9월 22일 토요일, 다시 한번 주말에 만났다.

당연한 말이지만 평일엔 학교에 다니거나 직장에 다녔기에 주말에 만난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는 언니와 그 언니의 남자친구분, 길원분들 총 5명이 모였다. 여기서 등장하는 아는 언니도 길드에서 만난 언니이며 남자친구 분도 게임 내에서 만난 남자친구였다.

아침부터 고기 섭취 후 빠질 수 없는 코스인 피시방에 들러 게임을 했는데, 그 당시 내가 보유하고 있던 아이템을 언니에게 팔며 현금으로 돈을 받았다. 아주 소소한 용돈벌이를 한걸로 보인다. 그렇게 게임을 즐기다 노래방에 갔는데 어떤 오빠가 띄운 분위기를 커플이 듀엣을 부름으로써 가라앉았다고 한다. 정모를 하는 재미 중 하나가 말을 재밌게 하기도 하고 정보를 많이 알고있던 오빠의 얘기를 듣고자 였는데 이날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는 길원 중 한 언니가 다른 유저와 커플요금제에 커플 휴대폰을 사용중이라는 것과 길드 내에서 사귀다 깨진 유저가 존재한다는것..

엄앤(어둠내에서 사귀는 커플)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할 수 없었다.

잠깐 사이에 만났다 헤어지는 상황을 수도없이 볼 수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차차 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두번째 정모도 끝이 났다.

 

세번째 정모 2007년 10월 27일 토요일, 주말에 만나는게 거의 정해진 수순인듯하다

언니를 만나 잠깐 밥만 먹고 헤어지려 했으나 근처에 길원들이 연장자 길원 집에서 고기 먹고 있다고 온다기에 합류했다. 장소는 남포동, 피시방에서 1시간 정도 있었나 언니는 부모님이 빨리 오라 한다고 집으로 가버렸고 그렇게 길원들과 고기를 먹으러 갔다. 그 자리에 있던 분들 중 23살이 제일 연장자였는데 그 분이 고기를 사줬던걸로 적혀있다. 다들 10대였기에 애들 먹이는 느낌이였을까..

 

이 이후로 잠깐 어둠을 접었다, 폈다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그 이유라 생각할 수 있는건 기복심한 기분 탓이지 않았을까 한다. 재밌게 게임 하다가도 그날 밤 갑자기 아.. 어둠 접을까, 란 생각이 들었고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그때 당시 나를 곁에서 보던 게임 속 지인들은 쟤 왜저러나 란 생각에 또 저러네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휴대폰 속 번호들도 다 지우고 추가되어있던 네이트온 아이디 들도 지웠다. 또 몇 일 못가 다시 복귀할걸 알면서도 그 당시엔 그래야 속이 풀렸던 듯 하다.

게임 속 친했던 지인들과의 순간을 캡쳐해놨던것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그렇게 접었다 폈다 하며 다 지워버려서 굉장히 아쉽다. 그걸 없애지 않았다면 포스팅들의 대표 사진이 그때 그 스크린샷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반복하다 사냥에 맛을 들이면서 그때부턴 열심히 사냥에 집중했고 본격적으로 사냥과 야배 공성에 특화된 길드에 가입하면서 체마를 올려나가기 시작했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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