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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둠의전설은 사라지진 않았으나 사라진 느낌이 강하다

16년 기점으로 사실상 기존 유저들만 기억하고 다른 이들은 어둠의전설이 뭐야? 라고 되물을 정도의 수준이랄까. 패치 또한 4년간 거의 없었으며 운영진들이 손을 땐듯 단순한 서비스와 주기적으로 열리는 작은 이벤트만이 존재할듯 유저들을 위한 컨텐츠가 사라진지 오래다.

그 이벤트 또한 몇 년째 변하지 않는 캐시아이템 뽑기, 던전과 고가의 아이템 또한 몇년전과 변한게 없다. 어둠의전설 특성상 한 유저가 많은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연령대가 생각보다 높기에 전 서버 도합 피크타임 동접자 수는 3천명 정도이다. 한창 유저들이 많을땐 한 서버에 3~4천명은 접속했는데 그걸 생각하면 이 숫자는 굉장히 자그마하다. 점점 유저 수는 줄어들고 있는데 서비스는 계속 되고 있는게 신기할 정도. 계속 되는게 아니라 그냥 손을 놓은 상태로 시간이 흐르고 있는 걸까..

비슷한 느낌 즉 운영진들이 손을 놓은듯한 타 게임들도 서비스가 종료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걸 보면 유저수가 0을 찍지 않는 이상 계속 될듯하다. 개인적으로 바라는건 남은 세오와 셔스 서버가 통합되길 바라는건데, 만일 통합이 된다면 다시 한번 접속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셔스 유저들 몇몇도 세오로 넘어간걸로 알기에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어둠의 전설이란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은 끝났다. 아니 몇 개의 포스팅이 만들어졌으니 대략적인건 아닌걸까,

 

이제 이 포스팅을 시작했던 이유, 날것 그대로의 2007년 시절로 가보도록 하겠다

 

때는 2007년 7월 28일 토요일, 날씨는 엄청 더웠다고 써져있다 (순화된 표현)

중학생이던 나는 ‘길드 정모’ 라는걸 처음 나가봤는데 그 길드 이름이 음료이름 중 하나를 딴 느낌이라 아직도 그 음료를 보면 생각이 문득 문득 난다.

그 당시엔 길탈을 한 상태라 공식적으론 길원이 아니었는데 길탈 후에도 알고 지내던 분이 나오라고 하기에 나갔다. 약속 시간과 장소는 서면 1시까지 롯데지하분수대

그때까지 서면에 나간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길을 잘 몰랐지만 무슨 용기였는지 일단 지하철을 탔고 역에서 내려 친하게 지내던 언니에게 연락했다. 그렇게 몇분을 기다렸을까 아무런 답도 없어 그냥 가만히 기다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고 있는 나도 무슨 생각이였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 망부석이 될 무렵 모르는 번호로 ‘전화해주세요’ 란 연락이 왔고 단순히 모르는 번호라 읽고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상대측에서 전화가 걸려왔고 그 사람은 길드원 중 한명이였다. “어디냐” 는 물음에 “모르겠는데요” “보이는거 말해봐” 란 물음에 “사람ㅎ” 이랬더니 “어 보인다” 하고 뚝 끊긴 전화. 뭐야 란 느낌으로 멍하니 서있으니 멀리서 날 보고 웃으며 걸어오는 남자 둘이 보였다. 그렇게 날 데리러 온 그들과 길원들이 모여있는 곳에 도착했고 생각보다 되게 느낌들이 달랐다. 그때 느꼈던듯 하다.

게임 속 이미지와 현실의 이미지는 확실히 다르구나 하고..

다 모였으니 일단 간단히 유가네에서 밥을 먹은 후 노래방, PC방 루트로 움직였다.

당시엔 피시방에서 어둠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기에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어둠의전설을 켰고 길드사냥을 즐겼고 그러다 배가 고파져 고기 고기 먹은 후  헤어졌는데 집에 오니 10시였다. 1시에 만나서 10시까지,, 아주 알차게도 있었다.

 

첫 정모는 그렇게 별 탈 없이 지나갔고 생각보다 괜찮았던 기억에 중1 여학생은 또 정모를 나가게 된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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