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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을 이어가보자면 답은 아주 간단하다.

 

같은 길드원 비격을 불러 지속적으로 그 캐릭에 힐을 주입하며 치는거다, 그럼 아이템 내구는 점점 깎이지만 체가 없어 죽는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써놓고 보니 굉장히 악한 일이였구나 싶다

그때는 그게 그렇게 재밌을 수 없었달까.. 어디 적길드원이 잠수타고 있다! 란 말이 길드 귓창에 뜨면 너도 나도 가서 구경하거나 힐 넣는것에 동참하곤 했다. 빨리 데미지가 까지는걸 방지해 그 캐릭터에 ㅎㄹㅋㄹ 버프를 해주기도 했다.

그러다 상대가 깬다고 해도 만일 아이템고치기를 사용해 고쳐야하는 템이 있고 그 템의 내구도가 3분의1이상 밖에 남지 않았다? 그건 거의 사라질 위기라 할 수 있다. 만일 템고치기를 한다고 해도 작별인사를 해놔야할 정도랄까

그렇게 당한 유저는 적 길드에 소문이 돌고, 마주치면 그 깨진 아이템은 괜찮냐고 강제 안부물음을 당한다. 그런 일은 없지만 고가의 아이템이 깨지게되면 그대로 게임을 접는 유저도 있었다.

이러한 일로 인해 접는 유저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를 한번 말해보자면 사냥하다 죽은 경우다.

아주 이전엔 캐릭터가 죽게되면 내가 끼고 있던 장비템이며 돈이며 장비창에 있던 아이템 모두 그 자리 그 장소에 다 떨어지게 되고 10분이라는 시간 안에 사망한 본인이 가지 않으면 타인이 먹을 수 있었다. 그 10분 안에 그 아이템무덤을 누르면 ‘죽은자의 온기가 남아있습니다’ 란 멘트가 떴는데 아주 이효리님의 텐미닛이 생각나는 부분이랄까..

 

그렇게 죽은 후 뮤레칸 앞에서 텅 빈 장비창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캐릭터를 보면 아.. 접을까 란 생각이 절로 났을것이다. 템을 먹으러 가려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출발해야 하고 간다 한들 몹이 젠 되어 있을텐데 세상 막막할일이 아닐 수 없었다.

현재는 그렇게 가진 아이템을 잃을 일도 없고 아이템 또한 각인을 걸 수 있기에 고가의 템들은 날라가지 않지만 이미 접을 유저들은 모두 접은 상태라 딱히 중요한건 아닌것같다.

이걸 쓰고 있자니 내가 후득했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앞에서 잠깐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 이왕 생각난거 한번 써보겠다.

거의 죽을 일 없는 룹사냥에서 왜 죽었는가 생각을 해봤는데, 이유가 약간 허무하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백고에서 사냥하고 있을때였고 ‘백부’ 라는 몹이 젠되었다.  ‘백부’ 는 백고에 출몰하는 보스몬스터라 생각하면 되는데, 속성은 암흑이였던걸로 기억한다. ㅅㅌㅍㅎ 목걸이는 소용이 없고 그저 저주, 나르 셋팅 후 12만 이상의 격수가 다라, 클셔 등으로 한방에 잡아야 한다. 한방에 잡지 못하면 백부가 본인이 맞았단 현실에 굉장히 분노해 온갖 마법스킬을 난무하며 순간이동을 하게되고 그 마법스킬은 이모탈, 완전방어와 같은 스킬로 막을 수 없다.

체가 낮다면 한방에 죽을 수 있지만 대부분 3~4번 맞아야 죽기에 그 전에 계속 부지런히 힐을 해야하고 죽으면서도 그 스킬을 사용하면서 죽기에 굉장한 집중이 필요한데 그 당시 그 마법스킬을 맞고 코마가 떴던걸로 기억한다. 몹 젠이 많이 된 상태라도 일단 백부가 뜨면 그걸 먼저 처리해야 하기에 처리 후 백부 마지막 메테오 스킬에 직자가(내가) 코마 뜬 상황.. 일단 접속종료 후 살리는 방법을 택했으나 그 찰나의 순간에 뮤레칸을 만나버렸달까..

그 당시 날린 아이템이 어둠 돈으로 4억이였나, 5억이였나 그쯤 되는 ‘프드’ 라는 아이템이였다.

스킬 모션을 막는 기능 외엔 예쁜거 말곤 없던 아이템, ‘프린세스드레스’ 즉 공주 드레스, 아주 애정하던 템이였는데 날려서 상심이 컸지만 지인들의 도움으로 빠른 복구에 성공했다.

 

이건 여담이지만 남자용은 ‘프더’ 라고 불렀다. 아주 입으면 몸이 빵빵한 근육맨처럼 커지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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